브랜드소식 리, 내년 데님 본연 헤리티지로 대반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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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데님 아카이브 재조명...101프리미엄 데님 캡슐 컬렉션
l 남성 고객 공략 위한 라인업 강화·남성 모델 추가 기용
비케이브(대표 윤형석)가 전개하는 캐주얼 브랜드 ‘리(Lee)’가 내년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화하고 남성 고객 유입에 집중한다.
데님 아이템을 기반으로 남성 수요 잡기에 나선다. 현재 고객 성비는 약 7대 3으로 여성에 몰려 있어, 이를 보완하고자 제품 다각화와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는 남성층이 구매 결정 요소 중 브랜드 아카이브를 우선 순위로 두는 소비 특성을 반영해, 데님 아카이브를 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프리미엄 데님 라인 ‘101’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101라인은 1925년 출시한 브랜드의 상징적인 데님 라인으로 꼽힌다. 내년에는 101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캡슐 컬렉션(10~15SKU)을 2~3월 출시할 계획이다.


101주년을 맞아 캠페인 전개에도 힘을 싣는다. 이를 위해 새로운 한국인 남성 모델을 글로벌 앰버서더로 추가 발탁한다.
해당 캠페인은 국내뿐만 아니라 본사를 포함한 글로벌 전개사들과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캠페인 전개에 맞춰 오프라인 프로모션도 이뤄진다. 주요 10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별도의 섹션을 구성, 소규모 팝업스토어 운영도 염두에 두고 있다.리는 지난해부터 데님 아이템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대표적으로 ‘일상의 중요한 순간들을 데님과 함께한다’라는 슬로건의 캠페인을 올해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도 추진한다. 또한 워크웨어 아우터 제품의 장점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스토리텔링 영상 콘텐츠도 올해 2월, 4월에 발행했다.
캠페인뿐만 이나라 제품도 다각화한다. 리는 작년 FW 시즌부터 데님 카테고리를 본격적으로 키웠다. 올해 SS 시즌에는 데님 라인 생산 금액을 전년 대비 200억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대표 제품은 데님 재킷,
카우보이 재킷, 데님 블루종 등으로, 워크웨어 기반의 의류가 인기를 얻고 있다.데님 카테고리는 전체 제품의 10%로 큰 비중은 아니지만, 앞으로 브랜드 캠페인의 주력 아이템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리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전통 데님 브랜드라는 리의 아카이브와 달리 로고 중심의 캐주얼 브랜드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이를 전환하고자 데님 카테고리를 강화해 캐주얼에서 데님 캐주얼 브랜드의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는 1889년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출발한 글로벌 3대 데님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비케이브가 2021년부터 라이선스를 확보해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0% 신장한 850억 원을 달성, 올해에는 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현재 유통망은 명동,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해 75개로, 신세계 센텀시티점, 롯데 아울렛 김해점, 현대 아울렛 송도점이 상위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 유통을 중심으로 성장한 브랜드 중 오프라인까지
성공적으로 안착한 브랜드로 평가받는다. 현재 리의 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80%를 차지한다.
2023년 론칭한 우먼 라인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우먼 라인의 매출 비중은 전체 30~40%에 달한다. 여성 체형에 맞춘 실루엣과 스타일의 다양성이 차별점이다. 올해 FW 시즌에는 덕 다운 재킷인 ‘릿지 다운’이
효자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릿지 다운은 2023년 출시 이후 스타일 당 약 1만 5000장을 생산할 정도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크롭한 기장이 특징인 ‘릿지 크롭 다운’은 브랜드 모델인 배우 노윤서를 앞세운
화보 마케팅으로 주목도를 높였다.
출처 : 한국섬유신문(기사원문보기)

